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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8 좋은게 좋은거지 : 바리스타 김영경

소이케 2023. 4. 25. 19:00

반갑습니다. 자기소개와 현재 타고 있는 바이크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스쿠터 나비 타고 있는 바리스타 김영경입니다. 배구선수 김연경 아닙니다. 현재 타고 있는 바이크는 혼다에서 나온 스쿠터 나비입니다. 당기면 나가는 귀여운 나비. 생긴건 메뉴얼 바이크처럼 생겼지만 기어가 없는, 당기면 나가는 스쿠터입니다. 나비를 탄지 6년 정도 됐네요. 나비만 타고 있는 외길 인생이네요. 타보고 싶은 바이크는 여럿 있는데 아직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어요. 그리고 교외로 나가거나 나비를 타고 제대로 놀러다닌 건 2022년 들어서부터 였어요. 소이케에 진실언니가 용기를 주고 나서부터죠.



 

|자신에게 어울리는, 혹은 원하는 바이크 장르가 있으신가요?

 

클래식도, 스포티함도 그 어느쪽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제가 굉장히 정적이고 섬세하다가도, 어느 순간 역동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바뀌고는 하는데 그런 모습을 다 아우를 수 있는게 어울릴거라고 생각해요. 굳이 구분하자면 네오클래식(과거 유행했던 패션 요소가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 일 거 같아요. 모델로 보자면 로얄엔필드의 헌터 350, 혼다 CB300R 정도. 어느 옷차림에나 어울릴 것 같기도하구요. 

본인이 추구하는 바이크 룩이 있나요? 

첫째는 안전! 안전이 가장 중요합니다. 둘째는 단정한 멋있음. 셋째는 겨울에 절대 패딩은 입지 않는다 정도. ’이렇게 입었으면 좋겠고, 이게 멋있는것 같아!‘ 는 없어요. 본인에게 어울리고, 본인의 바이크에 어울리면 뭐든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바이크의 기본은 이동수단으로써의 기능이기 때문에, 나의 목적지에 어울리는 차림이면 어느것이든! 근데, 꼭 하나 꼽자면 수트같은 차림에 두가티 스크램블러 타는건 진짜 로망이긴해요.

바이크를 타고 가 봤던 장소 중 생각나는 장소 1pick 알려주세요!

양재천 카페거리부터 학여울역까지 이어지는 메타세콰이어길. 출퇴 하면서 늘 다니는 길인데도 지날 때마다, 시간과 계절에 상관없이 눈에 들어오는 길이에요. 제가 경치보면서 바이크 타는 걸 좋아해서 그런가봐요. 방지턱이 너무 많아서 속도를 낼 수 없다는게 최대 장점이자 단점이에요. 도로가 강제로 여유를 선사해주는 거죠. 차가 많은 출퇴근 시간에는 이 길을 피하셔야 돼요. 차가 너무 많거든요. 저녁 7시 반 이후에 가셔야 할 거에요. 

|영경님에게 바이크란 무엇인가요?

 

불과 2021년까지만 했어도 바이크는 저에게 그저 이동 수단에 불과했어요. 근데 지금은 행복을 위한 수단이 됐죠. 우여한 기회에 캠핑도 가고 장거리 투어도 가보니깐 참 좋더라고요. 그런 좋은 경험들이 쌓이니깐 여기도 가보고 싶고 저기도 가보고 싶더라고요. 이런 것들을 보면 바이크 덕분에 인생을 더 재밌게 살게 된 거 같아요. 바이크가 제 삶의 원동력이 됐어요.

 

 

위 유튜브 영상을 클릭하여 'Full Interview' 를 감상해보세요. 라이딩에 'SOCIAL RADIO' 가 함께면 더 즐거울거에요 :)


[김영경]
인스타그램_
 @dandy_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