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소이케의 얼굴마담을 맡고 있고요. 직업은 사진 작가입니다. 사진 찍으러 다녀요. ㅎㅎ
｜현재 타고 있는 바이크와 지금까지 경험해보신 바이크들 소개해주세요.
희대의 명차 슈퍼커브를 타고 있습니다. 슈퍼커브 무시하시면 안됩니다! 커브는 명차입니다. 지인의 추천으로 슈퍼커브로 입문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아쉽게도 아직 2종소형 면허가 없어서 슈퍼커브 외에는 경험해본 바이크가 없어요. 슈퍼커브로 우리 나라를 다 돌아봤는데 충분하더라고요. 슈퍼커브로 대한민국 커버됩니다.
｜경필님이 바이크를 탈 때 추구하는 바이크 룩은 뭔가요?
저는 최대한 키치하면서, 힙한걸 좋아해요. 힙하게 입고 커브를 타고 가며일단 저는 심한 관종입니다. 저에게 바이크 룩은 관심을 받기위한 수단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바이크와 바이크 룩은 서로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에 너무나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힙하게 옷을 입고 커브를 타고 가는데 사람들이 쳐다본다? 그럼 그 시선들을 즐기는 거죠. 어떻게 보면 인스타에 게시글 올리려고 커브를 타는 걸 수도 있어요. 에이 농담입니다. ㅎㅎ
｜경필님에게 어울리는 혹은 맞는 바이크 장르가 있나요?
원래는 클래식 바이크에 미쳐있었는데, 바이크를 타면 탈수록 클래식 장르가 정말 딥하더라고요. 진짜 클래식에 미쳐있는 사람들은 제가 그 사람들 앞에서 클래식을 좋아한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그들의 깊이감이 다르더라고요. 그 정도로 클래식 바이크를 좋아하진 않는 거 같더라고요. 제가 입고다니는 옷스타일과 라이프 스타일에 잘 어울리는 바이크는 가와사키의 Z900RS, 트라이엄프의 T120 인거 같아요. 최근에 Z900RS에 앉아봤는데 그 순간 매료되어 버렸어요.
｜경필님 커브가 많이 서운해하겠어요.
커브는 버리는게 아닙니다. 기추할겁니다. 서울 시내에서 바이크 카페에 간다?, 인스타에 올릴만한 상황이다? 그럼 기추한 이쁜, 새 바이크를 탈거고, 일상에서나 캠핑 갈 때는 커브를 탈겁니다.
｜얼마 전에 슈퍼커브 타고 전국일주도 하셨다고 했는데 추천해주실만한 장소가 있나요?
제가 이 질문에 대해서 일주일 정도 생각을 해봤는데, 특정한 장소를 꼽기가 어려웠어요. 왜냐하면 전국일주를 하면서 어딜가든 제 마음의 원픽이었어요. 순간 순간이 정말 다 좋았던 장소였어서 딱 어디가 원픽이다라고 꼽기 어려웠어요. 그냥 대한민국 모든 곳이 제 원픽이었습니다. 굳이 하나를 꼽아달라고 한다면 군위에 자연닮은 치유농장을 추천드립니다. 풍경이 정말 미쳤어요. 간단한 캠핑 용품만 챙긴다면 정말 좋은 경험을 하고 오실 수 있어요. 숙소비가 12만원 정도이니 참고하세요. 바로 옆에 캠핑장이 있긴해요. 근데 캠핑장 예약하기가 정말 힘들데요. 3대가 덕을 쌓아야 예약을 할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에요.
｜경필님에게 바이크란 무엇인가요?
저에게 바이크는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는 수단이에요. 저는 보통 스트레스를 풀 때 사진 공부를 하면서 풀어요. 근데 이건 실내에서 하는 행위잖아요. 그렇다보니 가끔은 밖으로 나가고 싶을 떄가 있어요. 서울은 대중교통이 잘되어 있긴하지만 사람들 많고, 구석구석 갈 수가 없다보니까 오히려 스트레스가 더 쌓이더라고요. 근데 바이크를 타면 언제든 어디든 구석구석 다닐수가 있어서 좋아요.
｜그럼 바이크를 타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떄 사람들이 경필씨에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아도 괜찮은가요?
네 괜찮아요. 물론 저에게 관심을 주면 좋죠. 예를 들어 100일동안 바이크를 탄다면 한 30일 정도만 관심을 받으면 돼요. 30일 보다 작으면 안돼요. 그럴거면 차를 타고 타니겠어요.
｜마지막 한 마디!
제가 명언충이기도 해요. 여러분 행복은 멀리있지 않아요. 주변을 바라보세요. 행복은 여러분 바로 옆에 있어요. 삶이 지칠 때 지친것만 바라보지 말고 주변을 바라보세요. 여러분에게 행복을 가져다줄 무언가가 여러분 옆에 있을거에요.
[조경필]
인스타그램_ @pi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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