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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6 아름다운 인생 소확행 : 사격지도자 임병철

소이케 2023. 3. 28. 19:00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아름다운 인생에서 소확행을 담당하고 있는 92년생 임병철 이라고 합니다. 현재 목동 종합사업장에서 일하고 있고요. 공기총이나 실탄 사격 체험, 실업팀이나 국가대표를 준비하는 엘리트 학생들, 경찰관들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오! 혹시 진종오 선수랑도 아는 사이인가요?

진종오 선수는 제 얼굴을 보면 알 수도 있어요. 국내에 사격 시스템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저는 태릉쪽에서 연습을 많이 했는데 진종오 선수를 1년에 100번은 본 거 같아요. 제가 가장 실력이 좋았을 때는 국가대표 후보 선수까지 들어갔었거든요. 그 때 당시 국가대표 후보 선수가 11명이었는데 11명 중에 한 명있었죠.

 

|영화 원티드처럼 총알을 정말 휘게 할 수 있나요?

 

솔직히 영화에서 처럼 휘는건 안돼요. 어느 정도 타이밍만 맞으면 아주 살짝은 튈 수가 있어요. 근데 이 타이밍이라는 게 총을 쏘는 사람이 조절할 수 있는 건 절대 아니고 그냥 얻어 걸리는 거죠. 총을 쏘는 순간 타이밍이 딱 맞아서 총알까지 밀어내는 경우에 아주 살짝 튈 수 있죠.

 

|얼마 전에 병철님 사격장에 '줄리엔 강'도 왔다고 들었어요.

 

맞아요. 매력 있으시더라고요. 체격도 정말 크더라고요. 얼굴이 정말 작아요. 어깨가 저만한데 얼굴이 주먹만하고 허리가 저의 3분의 1밖에 안하니깐 더 체격이 좋아보여요. 조각상이더라고요. 캐나다에서 총 좀 싸봤다고 자랑을 좀 하셨는데 같이 오신 오킹님한테 졌어요. 오킹님이 한 마디 했죠. “대한 민국 남자들은 다 군대를 간다.”

 

 


현재 타고 있는 바이크를 소개해주세요. 


가와사키 z900rs 모델을 타고 있습니다. 이 차가 제 첫 바이크에요. 그 전에는 친구들 스쿠터나 시티100 조금씩 타보기만 했어요. 모토 캠핑을 좋아하는 친구가 xsr 900을 타고 있었는데 좋아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따라 살까 했는데 친구가 “따라 사지말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더니 자기가 타보고 싶었던 z900rs를 사도록 유도하더라고요. 그때가 바이크 대란이어서 대부분의 모델들이 출고까지 꽤 오래걸린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때마침 z900rs만 두 달만에 출고할 수 있다고 했어요. 그래서 바로 계약했죠. 면허도 없었어요. 출고되는 2달 동안 면허 따놓겠다고 했는데 아니 왠걸, 계약 이틀만에 차가 출고 됐다고 연락이 왔어요. “아직 면허 시험도 안 봤는데;;;” 했죠. 우선 출고는 받아놓고 열심히 면허 따러 다녔죠.9일 만에 땄을거에요. 그 9일 동안 집에 있을 때 바이크 보러 1시간 마다 주차장에 내려갔어요. “내 바이크다❤️” 애칭도 있어요. 구뱅이🍒

 


지금까지 경험해본 바이크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어렸을 때 씨티100이랑 어드레스 만 타보고 구뱅이가 첫 바이크 입니다. 구뱅이로 메뉴얼을 처음 경험해봤네요.

 


|자신에게 어울리는, 혹은 원하는 바이크 장르가 있으신가요?

 

제 주변 사람들 열이면 열 다 똑같이 얘기하더라고요. “병철아, 넌 할리야”. 구뱅이를 보기 전에 할리도 보긴 했어요. 친한 친구가 요즘 신차 할리는 할리가 아니니깐 중고 할리를 사라고, 근데 저는 신차가 갖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할리는 바이크 경력 좀 쌓이면 기추해보려고요. 그리고 나중에는 bmw gs도 타고 싶어요. 캠핑하러 갈 때는 gs타고 가는 거죠. 유튜브에서 gs타는 거 보면 배트모빌 같이 탱크 타고 가는 거 같더라고요. 이렇게 할리 gs1250 구뱅이 딱 3대만 소유하고 싶어요.

 

본인이 추구하는 바이크 룩이 있나요? 

 

구뱅이에는 지금처험 편안한 복장 위주로, gs를 타게되면 택티컬한 컨셉으로, 할리 탈 때는 아메카지 컨셉으로 입고 싶어요. 하지만 제가 한 체격 하기 때문에 일단 맞으면 입자라는 마인드입니다.

 

바이크를 타고 가 봤던 장소 중 생각나는 장소 1pick 알려주세요!

 

속초 가는 갈에 있는 화양강휴게소요. 지인에게 추천 받아서 간 곳인데, 휴게소에 주차를 하고 건물 사이로 걸어가다 보면 나오는 뷰가 기가 막힙니다. 사실 이런 뷰를 볼 수 있는 곳은 한국에 정말 많지만 제가 구뱅이를 타고 해방감을 잔뜩 느끼며 이런 뷰를 처음 보게 된 곳이 화양강휴게소라서 기억이 오래 남더라고요.

 

|병철님에게 바이크란 무엇인가요?

 

나를 어디로는 인도해주는 두 다리. 서울이 대중 교통이 참 잘되어 있긴 한데 바이크를 타보고 난 이후부터 너무 편해졌어요. 어디든 구석구석 다닐 수 있고 밤늦게까지 돌아다니더라도 막차에 대한 부담도 없고요. 그래서 그런지 바이크를 타고 나서부터 삶에 여유가 많이 생겼어요. 퇴근하고 나서도 약속 잡는게 부담되지 않고 혼자서 돌아다니기에도 너무 좋아요.

 

 

위 유튜브 영상을 클릭하여 'Full Interview' 를 감상해보세요. 라이딩에 'SOCIAL RADIO' 가 함께면 더 즐거울거에요 :)


[임병철]
인스타그램_
 @cherry_9b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