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자유를 꿈꾸며 바이크에 입문한 전진실입니다! 바이크에 대해 잘 모르는데, 이렇게 인터뷰를 하게되어 민망하기도하고 감사하기도 하네요! 열심히 답변해볼게요!
|현재 타고 있는 바이크를 소개해주세요.
슈퍼커브 만세! 저와 2년째 함꼐하고 있는, 20년도 화이트로 출시된 제 첫 바이크 슈퍼커브입니다. 출고할 때 정말 아무 것도 몰라서, 번호판도 없이 헬멧만 들고가서 끌고오려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센터 사장님이 깔깔대고 웃으시면서 "보험도 없고 번호판도 없는데 끌고 갈텐면 끌고 가보세요~" 라고 하셨죠. 원래는 베스파랑 커브 중에 뭘 살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지인이 집이 구리인 저를 보시고 베스파는 엉덩이가 나갈 수 있으니 기왕이면 커브를 타라 라고 하셔서 커브를 타게 됐죠.
|지금까지 경험해본 바이크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음 제가 직접 운전한 것만인가요? 하하.. 그러면 커브가 유일하고! 텐덤자로 경험해본 바이크는 몇가지 있지만, 사실 기종까진 기억이 나지않아요... (소리를 잔뜩 질렀던 기억만...) BMW 마크는 봤던 거 같은데.
|자신에게 어울리는, 혹은 원하는 바이크 장르가 있으신가요?
바이크 장르도 소이케에 들어와서 이것저것 주워들었어요! 제가 바이크를 타기 전부터 멋지다고 생각한 것들은 대부분 클래식 바이크더라고요. 특유의 배기음이 좋기도 하고, 아무래도 클래식 바이크는 오로지 라이딩이 아닌 패션에도 많이 신경쓰셔서 더 멋져보였던 것 같아요! 구체적으로 모델을 얘기하자면, 로얄엔필드 메테오를 노리고 있는데 금전적으로 여유가 된다면 트라이엄프 본네빌을 타고 싶어요. 트라이엄프 본네빌 화보를 보고 완전 반해버렸어요!
|본인이 추구하는 바이크 룩이 있나요?
클래식한 바이크에 클래식한 스타일로! 그 중에서도 브리티시 클래식 스타일로, 깔끔한게 좋아요! 날 좋을 때, 재킷에 롱부츠 딱 신고 라이딩하면 진짜 갑자기 여행지에 온 기분이 나기도 하더라고요! 그렇지만 커브 타면서 가장 자주 입는건 티셔츠에 청바지란 반전... 커브가 다양한 옷들이랑 잘 어울리잖아요. 아무래도 출퇴근을 커브로 하다보니깐 더 일상적인 스타일로 입을 수 밖에 없고, 클래식 스타일로 매번 갖춰 입는 건 어렵더라고요.
|바이크를 타고 가 봤던 장소 중 생각나는 장소 1pick 알려주세요!
사람들이 저한테 바이크 타면 뭐가 좋아하고 물어볼 때도 하는 대답이랑 비슷한데요. 올해 급 바이크 여행을 떠났던 강릉! 그 중에서도 헌화로! 금진항에서부터 정동진항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인데, 차로 지나가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경험이었어요. 동해 특유의 바닷바람과 그 냄새.. 온도, 습도... 갓벽이랄까. 혼자 갔던 바이크 여행이었는데 너무 자유로웠어요. 제가 또 자유를 꿈꾸면 바이크를 샀다 보니깐 꿈을 이룬셈이죠. 사실 바이크를 타고 떠나는 모든 여행지가 다 좋았지만, 특히 강릉이 더 좋았던 건 찬 바람을 맞으며 실컷 달린 후에 바로 직행한 금진 온천에서 노곤하게 몸을 녹이며 하루를 마무리했기 때문이기도 해요. 제가 너무 사전지식 없이 혼자 바이크 여행을 갔다 보니깐 혼자 추위에 달달달달 떨면서 한계령을 찍고 내려왔거든요. 외투 하나 없이 얇은 맨투맨 하나 입고 다녔거든요. 그 고생을 하고 내려왔는데 해안도로가 촥~ 온천에 뜨끈한 물이 촥~ 천국이었죠.
|진실님에게 바이크란 무엇인가요?
바이크는 저에게 자유 그 자체에요. 어디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아무 생각없이 바람을 맞으며 달릴 수도 있어요. 때로는 헬멧 안이 나만의 노래방이 될 수도 있고요.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건 원하면 언제든 떠날 수 있다는 생각! 마치 언제든 내던질 수있는 사표를 품고있는 것과 같은 기분이 들거든요.
[전진실]
인스타그램_ @tru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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